[자유 ] 정준일-고요
  • 2018.05.13 | 조회 807 | 추천 0
  • 송필이
물 넘기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말 없이 바라보기만 할게

다신 못보잖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이제 다시 볼수 없잖아

너를 안고 있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말없이 느끼고싶어

너의 온도 너의 촉감

머릿결과 너의 귀는 듣지 않고 만지고 싶어



자~ 그대 일어나면 이별이 시작돼요

이렇게 가만있으면 아직 애인이죠

세상이 멈춘듯 이렇게

굳은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언제나 지금 이대로



자~ 이제 고개 들어 이별을 시작해요

손끝에서 떨어지는 순간 외면할게

눈물은 안돼 그소리 들을수없어

그모습 볼 자신없어

이고요 속에 이별해..



-연주중-

떠나가는 소리만 들려

저 멀어지는 아직 사랑스러운 너

너 쪽에서 오는 고마운 바람

안녕이란 향길 전해주는 밤



자~ 내가 일어나서 이별이 끝나가요

일부로 너의 반대로 한없이 걸을게

세상이 멈춘듯 이렇게

굳은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처량히 머무를순 없는걸

나 아무 소리없이 이별을 견뎌낼게

온몸이떨리도록 그리워도 견딜게

후회는 안돼 ~다시는

들을수없어 흐느낀 그밤의 소리

이 고요속에.. 이별해